모아미래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1만여 가구
내년 초 4,805가구 초대형 단지 ‘로열파크씨티 검암역 푸르지오’도 예정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기신도시 인천 검단에서 이달부터 신규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검단 신도시에서는 최근 두달새 3,000세대에 달하는 미분양 물량이 모두 완판된 만큼 이번 신규 분양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검단 내 미분양 물량이 8월 말을 기점으로 완전 소진되자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업체들이 공세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이에 검단신도시 및 인근에서 내년 초까지 예정된 신규분양 물량은 1만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모아건설은 검단신도시 남쪽의 AA3블록에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구성된 ‘검단 모아미래도’ 658가구를 이달 내놓는다. 이어 금성백조가 1,249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 ‘검단 예미지 트리플 에듀’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대방건설도 ‘검단 대방노블랜드 2차’ 1,417가구를 연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단신도시 인근 한들 도시개발구역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한들구역 시행사인 DK도시개발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 및 검암역세권에 단일 브랜드 ‘로열파크씨티 검암역 푸르지오’로 대규모 단지를 공급한다. 로얄파크씨티 검암역 푸르지오는 총 사업비 2조 5,000억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내년 초에 최고층수 40층에 4,805가구의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정부의 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망 개선·보완 발표가 검단 미분양 해소에 기폭제가 됐다”며 “발표 예정인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지하철 노선연장 등이 포함되면 분양여건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인천 서구는 계양과 부천 등 인근에 3기 신도시개발 발표 이후 미분양 물량이 쌓여 올 4월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지난 2일 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내 모든 미분양이 완판됐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검단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바꾼 계기는 광역교통 확충 계획이 가시화 되면서다. 검단신도시 분양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에 김포로 이어지는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및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환승 없이 지하철 9호선으로 바로 연결되는 직결화 사업에 수요자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예고된 데다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개발의 장기화 예상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우려되면서 검단 일대 미분양이 소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