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이후 한 차례 통화
【서울=뉴시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4일 부산 친환경설비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조선기자재 업계 현장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10.14.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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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이동걸 회장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통합론 관련해 "통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한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이동걸 회장과 친한 사이다"며 "이 회장의 발언 이후 전화한 적이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개인의 여러 의견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이 회장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은과 수은의 통합 필요성을 피력했다. 당시 이 회장은 개인의 의견이라는 전제를 달고 "정책금융이 많은 곳에 분산돼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통합을 정부에 건의해볼 생각"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오전부터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과거 이 회장의 합병론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 회장은 "정부에서 당분간 검토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해 더는 추진할 수 없다"며 "다만 민간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현장간담회에 관한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은행과 기업 사이에 소통의 간극이 있다"며 "이를 줄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어떤 기업이 접수했는지 보고 받은 바가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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