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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 9월 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3.2% 줄어들었다. 최근 위안화 약세 추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율관세 타격을 피하지 못하면서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수출은 2,181억2,000만달러에 그치며 작년동기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지난 8월 1.0% 감소한 데 비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9월 예상치는 2.8% 감소였다.
9월 수입도 1,784억7,000만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지난 8월은 5.6% 감소했었다.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9월 대미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0.7% 감소했고 수입은 무려 26.4% 줄어들었다. 미국이 확대하고 있는 고율관세의 직격탄을 바로 받은 셈이다.
지난 8월 5일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한 ‘포치(破七)’가 진행된 후 9월까지 위안화가 4% 가까이 대폭 평가절하됐음에도 수출이 감소한 것은 그만큼 고율관세 영향이 받은 것으로 업계에서 분석하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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