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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박지원 "與의원들, 내게 조국 거취 대신 얘기해달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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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사퇴 말하면 경선서 지고, 말하지 않으면 본선서 진다고 해"

연합뉴스

발언하는 박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10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4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대신 말해달란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여당 의원들이) 저한테 정치 해설가가 아니라 정치 지도자로서 조국 거취에 대해서 분명하게 좀 이야기를 해달라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희가 하지 왜 내가 하냐. 나는 너희들하고 오히려 교류 있으면 싸운다'고 해더니 자기들이 하면 경선에 지고 말을 하지 않으면 본선에 진다(라고 하더라)"며 "그렇게 어렵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박 의원은 "민심이 중요한데 오늘 아침 여론조사도 보면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보다는 부정적 평가가 훨씬 많고 또 한국당과 민주당의 차이도 줄었다"라며 "민주당 내 의원들로서는 이제 선거가 있고 민감하니까 (그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이러한 문제를 타결시킬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로 여야 대표들을 초청해서 좀 이야기도 들어보고 정부 스스로도 민생 문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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