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명서 '원자력' 제외 여부에 "작년 국감 후 검토 안해"
선서하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4일 국정감사에서 회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느냐는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서 "실질적으로 (사명 변경) 검토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한수원이 사명에서 '원자력'이라는 단어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방안을 한 컨설팅에 의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부의 에너지전환(탈원전) 정책에 따라 회사 이름에서 원자력을 제외할지 고려 중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국감에서 일부 의원은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수원이 이처럼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컨설팅 업체 의뢰는) 지난해 5월 이야기이며 지난해 국감 이후 내부적으로 당분간 추진을 보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사명 변경이 보류인지 중단인지 재차 묻자 "이미 보고 있지 않은 내용"이라며 "실질적 중단"이라고 답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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