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연구기관과 연구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서삼석 의원 |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생태계 교란의 10대 원인 식물 중 하나인 칡덩굴 제거에 소금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소금을 활용한 칡덩굴 제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군) 의원이 14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칡덩굴 제거 소금 처리 시범사업 추진 내용'에 따르면 올해 5개 지방청 8개소 조림지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10ha) 1차 모니터링 결과 칡덩굴 80.1%가 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서 의원은 소금을 이용한 칡덩굴 제거 시범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 지난해 1개 지방청에서 했던 시범사업이 올해 5개 지방청으로까지 확대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8개소 중에 1차 모니터링이 완료된 5개소 결과를 보면 칡덩굴 고사율이 무려 80.1%에 달했다.
산림청은 고사율 70% 이상이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향후 소금을 이용한 칡 덩굴 제거가 확대되면 소금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총 434kg의 소금을 사용했으며 덩굴 1본당 평균 27.9g의 소금을 사용했다.
소금 1kg당 0.023ha 덩굴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소량의 소금으로도 칡덩굴을 고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삼석 의원은 "칡덩굴 고사율 80%라는 수치는 매우 의미 있고 큰 성과"라면서 "산림청과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금을 활용한 칡덩굴 제거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내년 2, 3차 추가 모니터링을 통해 최종적으로 칡덩굴 고사율을 확인할 예정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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