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조국 "검찰의 미래는 '사람이 먼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14일 “저는 검찰개혁의 도약대가 되겠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내놓은 캐치프레이즈 ‘사람이 먼저다’를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개혁 추진상황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오늘의 노력이 모여 몇 년 후의 미래 검찰 모습은 ‘사람이 먼저다’를 가장 앞서서 실천하고 있는 국민, 인권 중심의 검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안 발표를 마친 뒤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 8일 검찰개혁안 발표에 이어 이날 두 번째 브리핑에서 특수부 축소·폐지 방안과 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안 등이 담긴 ‘검찰개혁 추진상황’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온 국민이 열망하는 검찰개혁의 방향은 ‘국민 중심의 검찰 조직 문화 정립’”이라며 “국민을 위한, 국민 중심의 검찰 조직 문화가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며 “기수 서열, 상명하복 중심의 권위적 조직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와 검사, 검사와 직원, 조사자와 피조사자 사이에서도 ‘인권존중’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특히 검찰개혁에 자신의 소명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촛불 국민은 다들 자기 일을 하러 나온 것에 불과하다’는 어느 기사 제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법무부는 법무부의 일을,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라는 말씀을, 국민께서 먼저 몸소 실천하며 제게 일깨워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제게 주어진 일과 소명에 사력을 다하겠다”라며 “이번만큼은 저를 딛고 검찰개혁이 확실히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8일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며 “사실 매일매일 고통스럽고 힘들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직접 브리핑에 나서 이같이 말하며 “그러나 검찰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모아주시고 계신 국민의 힘으로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진심으로 국민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감당해야 할 것을 감당하겠다”라며 “국민께서도 검찰 개혁이 완성되도록 끝까지 힘을 실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