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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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가 전 직원에게 고가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동계피복과 하계피복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이 새만금개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는 출범 3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전 직원 38명에게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K사와 M사의 패딩점퍼를 지급했다. 점퍼의 가격은 M사 남성용 롱패딩 기준 39만1000원이다.
올해 7월에도 전 직원 87명에게 13만5000원에 달하는 H사의 기능성 점퍼를 지급했다.
새만금개발공사의 지난해 피복비 예산은 2000만원, 올해 피복비 예산은 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동하계 피복을 지급한 근거에 대해 새만금개발공사는 복지후생규정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예산에는 복리후생비가 1억1500만원이 책정됐고, 올해 예산안에는 13억6000만원의 복리후생비가 피복비와 별도로 편성돼 복리후생비 외 피복비용을 별도 편성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500억원의 정부 출자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정부 출자금과 은행이자 외 별도 수입은 없는 상태다.
황희 의원은 “40만원에 달하는 유명 브랜드의 패딩점퍼와 기능성점퍼 등을 출범 직후 전 직원에게 지급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국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게 예산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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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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