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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제1회 영종국제도시 청소년가요제 가을결선' 수상팀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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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가을밤을 수놓은 청소년들의 음악 축제 '2019 제1회 영종국제도시 청소년가요제'의 '가을결선'이 지난 12일 저녁 인천 영종공항마을 영종마로니에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가요제는 영종국제도시 청소년가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충현·메가박스영종/예스코리아 대표)가 주최하고 공연&문화허브 'M터치'(회장 정현식·맘스터치 회장)가 주관했다.

'영종국제도시 청소년가요제'는 1년에 2차례 결선(봄결선·가을결선) 대회를 치른다. '봄결선'은 지난 5월11일 열렸다. 봄결선은 '메가박스영종' 내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184'에서 열렸고, 이번 '가을결선'은 가을밤의 청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영종마로니에공원의 야외 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결선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아우르는 '청소년'의 축제였다. '솔로', '듀엣', '밴드' 등 다양한 구성으로 결선을 치렀다.

이날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을 차지한 나혜은(서울 은평구 선정고 2학년) 양을 포함해 5개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다음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 수상팀의 경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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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은(여자솔로, 서울 은평구 선정고 2학년)양이 'Cry me out'(Pixie Lott)과 '니소식'(송하예)을 부르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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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나혜은' 양은 여성 솔로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직접 편곡한 피아노 반주로 첫 곡 'Cry me out'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별 곡 '니소식'을 부르면서도 나이를 뛰어넘는 애절한 감성을 보여줬다. 가사에 공감하면서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뽐냈다. 특히 고음 부분에선 허스키한 창법을 선보이며 무대를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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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년'(남자4인조밴드, 인천생활예술고 1학년, 보컬 : 김대원)이 'Are You Gonna Go My Way'(Lenny Kravitz)와 'Get The Funk Out'(Extreme)을 열창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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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팀 '쇠소년'은 "가장 잘하고 신날 수 있는 곡을 준비했다"는 말과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록밴드'의 자존심으로 '올'(ALL) 라이브 반주 무대를 선보였다. 펑키하면서도 특유의 '힙'한 감성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긴 파마머리로 시선을 끈 보컬 김대원 군은 파워풀한 목소리와 강렬한 바이브레이션을 뽐냈다. 템포가 빠른 2곡을 부르면서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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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꿈밴드'(혼성9인조밴드, 인천 영종 하늘초 2·3·4·5·6학년 및 교사, 보컬: 6학년 남희진, 2학년 이도윤)가 '봄날'(BTS)과 'Isn't she lovely'(Stevie Wonder)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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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의 주인공 '하늘꿈밴드'는 참가팀 중 유일하게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보컬', '기타', '드럼' 등 각자 맡은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첫 곡 '봄날'에선 중간에 '랩'을 섞어가며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 2번째로 부른 팝송도 서툴지만 또렷한 발음으로 소화했다. "Isn't she lovely~"라는 반복된 가사처럼 '러블리'한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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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tte'(남자5인조밴드, 인천 광성고·부천 역곡고·시흥 은행고·인천 인제고 연합, 보컬 : 광성고 3학년 진승민)가 stay(넬)와 푸딩(창작곡, 작사/작곡: 진승민)을 열창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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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tte'는 조용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동상'을 차지했다. 이들의 무대에선 소년들의 부끄러움이 묻어났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곡을 소화했다. 잔잔하고 감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무대였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달콤한 감정을 영감으로 삼은 자작곡 '푸딩'을 선보였다. 달달한 가사와 멜로디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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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이(여자솔로, 경기 하남 덕풍중 2학년) 양이 '삐삐'(아이유)와 '홍연'(안예은)을 앳된 목소리로 소화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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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을 받은 '현송이' 양은 2가지 반전 매력으로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첫 번째 곡에서는 통통 튀는 목소리와 귀여운 몸짓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두 번째 곡에서는 분위기를 바꿔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큼한 모습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신선한 매력을 자아냈다.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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