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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롯데 블라인드 채용·인턴십 접수 24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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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롯데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과 인턴 채용 포스터. 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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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블라인드 채용인 ‘스펙(SPEC)태클’ 전형과 동계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채용공고와 함께 블라인드 채용 제출과제가 공개됐고, 지원서 접수는 24일부터 시작된다.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인 스펙태클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번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롯데제과,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 등 12개이며, 채용 직무는 17가지다.

먼저 지원자들은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같은 기본적인 인적 사항을 홈페이지 입사지원서에 기재하고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첨부문서로 제출하면 된다. 출신 학교명 같은 지원자의 스펙 정보를 기재하면 심사에서 배제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롯데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과제를 심사한 뒤 조직적합도 진단을 거쳐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에서는 당일 제시된 주제에 대해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직무역량을 검증하게 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한다.

동계 인턴십 전형은 롯데칠성음료(주류), 롯데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면세점, 롯데건설 등 15개사가 진행하며, 채용 직무는 25가지다. 서류전형과 조직·직무적합도 진단,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8주간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후 실습 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 수 있다.

이번 동계 인턴십부터 롯데는 서류전형에서 최대 2개의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서류 심사는 복수지원 사항에 대해 각각 진행되며, 만약 모두 합격권이면 지원자가 사전에 선택한 우선 순위에 따라 한 회사에만 합격하게 된다.

롯데는 계열사별 채용과 직무 담당자들이 상담 형식으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잡카페’를 다음 달 1일 엔제리너스 서울 건대역점에서 진행한다. 잡카페 채용상담 사전 신청은 이달 28~30일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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