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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마트 트레이더스, '제철 광어회' 할인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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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6개월 판매 물량인 25톤 준비]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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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광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프리미엄 광어회'를 기존 가격에서 5000원 인하한 2만8980원(650g)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6개월 동안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인 25톤 가량의 제주산 광어를 준비했다.

트레이더스가 이처럼 역대 최대 규모 광어 할인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일본수출 감소', '출하량 증가', '연어 등 대체재 인기'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광어 어가를 돕기 위해서다.

먼저 광어 수요 감소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로 국내산 광어의 수출 부진을 들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넙치류 대일 수출금액은 약 217만5000달러(약 25억7455만원)로 전년 8월 대비 26% 감소했다. 8월 넙치류 대일 수출량 역시 185톤으로 7.2% 줄어들었다.

일본은 국산 광어 수출량의 80% 가량을 차지 하는 가장 큰 판매 국가로 일본의 수산물 검역 강화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가 대외적인 광어 수요 감소에 큰 영향을 주었다.

국내 연어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도 광어회 소비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다.

1990년대 본격적으로 양식생산이 이루어진 이후, 광어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국민 횟감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하지만 연어가 ‘슈퍼 푸드’로 알려지는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마트 올해 1~9월 매출 신장율을 보면, 연어회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0% 증가한 반면, 광어회는 18% 감소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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