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첨단소재는 14일 설비 증설 추진을 목적으로 산업은행으로부터 1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최근 정부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소재, 부품, 장비 업종 투자에 매년 2조 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OLED 및 편광용 보호필름 제조 및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인 오성첨단소재는 최근 관련 제품 생산라인이 풀가동 되고 있으며, 자체 생산 Capa 초과 주문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상황으로 인한 국내 대기업들의 제품 국산화를 비롯해 그간의 디스플레이 부품 업계 치킨게임 종식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금은 기존 설비 물량의 Capa 오버로 인한 신규 설비 증축에 사용할 계획이며, 아울러 수익성 극대화 차원에서 보호필름 제조에 일부 수입됐던 제품들까지 내재화를 통해 100% 국산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성첨단소재는 이달 중 1450평 규모의 유휴 부지 내 건축물 신축과 ‘도공5호기’ 시설 증축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고 약 4개월가량을 공사 소요기간으로 예상하고, 내년부터 즉각적인 신규 설비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증설된 ‘도공 5호기’ 생산 시설이 완공되는 즉시 향후 공급 승인 예정 물량에 따라 월 평균 7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투데이/박기영 기자(pg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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