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회사 씨티씨바이오는 피부암인 흑색종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V600E B-RAF)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지난 3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이 물질의 특허 등록을 한 바 있다.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종양화로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피부암중 사망률이 가장 높고 예후가 나빠 최근 BMS, 머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제약회사가 흑색종 항암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는 2016년 기준 세계 주요 7개 국가에서 33억 달러(3조 7000억원) 규모인 흑색종 치료제 시장이 2026년 55억 달러(6조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흑색종 환자의 수도 2016년 16만 6000명에서 2026년 20만 7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흑색종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시험과 적응증 확대 연구 등을 빠르게 마무리해 임상초기단계에서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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