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관리소, 11월10일까지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창덕궁 연경당의 가을 전경.(문화재청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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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단풍 절정기인 10월과 11월, 궁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창덕궁 후원이 개방된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오는 15일부터 11월10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독서와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덕궁 후원의 대표적인 정자 영화당과 연경당 선향재(善香齋)를 개방해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행사기간에는 관람객들이 보다 자유롭게 책을 읽고 단풍 든 후원을 여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창덕궁 후원의 1회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해설을 듣고 싶어 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기존의 안내 해설 서비스는 평소대로 제공된다.
아울러 '저자와 함께하는 후원 산책'(1회 10월25일, 2회 11월2일)이 이번 행사와 연계해 마련됐다. 이는 궁궐문화와 역사 관련 도서를 발간한 저자의 설명을 직접 들으며 후원을 거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회차는 '조선의 왕' '조선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문화'의 저자 신명호 부경대 교수의 진행 아래 사전신청으로 선정된 사극 드라마 작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회차는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창덕궁, 왕의 마음을 훔치다'(발간예정)의 저자인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의 전문적인 해설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18일 오전 10시부터 11월7일까지 회당 50명씩 사전신청을 받으며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된다.
한편 창덕궁 후원은 조선의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곳으로, 독서의 향기라는 뜻이 담긴 선향재는 연경당 동쪽에 자리한 건물로 책을 보관하거나 독서했던 서재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개방됐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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