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부산·경남 조선 기자재 업체 방문…“금융지원 약속”

은성수<사진> 금융위원장은 14일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 금융지원 현장 점검을 위해 부산 조선 기자재 업체를 방문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에 있는 선박 제품업체 파나시아를 찾아 금융지원 프로그램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조선 산업 관련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는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관계기관과 조선 기자재 업체 6개사가 함께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조선업 현황이 회복되고 있다”며 “하지만, 대내외 위험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조선 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효율성과 품질 등 기업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역할을 다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조선 기자재 업체에 ‘소ㆍ부ㆍ장 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지원 프로그램은 총 20조 원 규모로 소ㆍ부ㆍ장 전용 펀드 조성과 인수ㆍ합병 투자금융협의체를 통한 해외기업 인수금융 지원에 사용된다.

끝으로 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은 더욱 적극적으로 충분한 금융지원을 해달라”며 “또 업계는 기술 개발과 생산성 높이기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drag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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