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4일 부산 친환경 설비 조선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조선 기자재 업계 현장 간담회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주요 기업 구조조정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고 조선업황도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 위원장은 14일 부산시 강서구 미음동의 조선 기자재 업체인 파나시아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국내 수주량과 조선업 종사자 수, 거제·통영 지역 실업률 등을 근거로 이 같은 견해를 내놨다.
그는 그러면서도 “대내·외 위험 요인이 산재한 만큼 우리 조선업이 경쟁력을 충분히 회복하려면 효율성·품질 등 우리 기업의 강점을 살리고 국제적인 환경 규제 강화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위도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으로 굳건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산업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이 이날 찾은 파나시아는 전임 최종구 위원장이 앞서 지난해 6월 방문했던 업체다. 당시 최 위원장이 업체 건의를 받아 약속한 금융 지원 방안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점검한다는 취지에서 재방문했다.
은 위원장은 “앞으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서류상 지원 실적이 아닌 현장의 체감 효과를 중심으로 챙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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