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소속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현재 KDB산업은행은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에 81개 기업, 1조6034억원 △환경·안전투자 지원 프로그램 32개 기업, 3269억원 △4차 산업혁명 파트너 자금에 272개 기업, 2조38억원 등 총 385개 기업에 3조9341억원의 정책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그런데 수혜 기업 385개 중 95개는 이미 다른 정책금융상품의 혜택을 받았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3조9341억원 중 24.9%에 해당하는 9,781억원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지원 받았던 기업에 투입된 것이다. 특히 중복 지원 기업의 과거 정책자금은 9873억원으로 새로 받은 지원금보다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또다시 정책금융 몰아주기를 한 것”이라며 “일반대출이 아니라 정책금융이 특정 기업에 몰리면 특혜 의혹이 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IBK기업은행에서도 정책금융 중복 사례가 나타났다. 지원 기업 875개 중 46개(5.3%), 지원 금액 1조3479억원 중 991억원(7.4%)이 중복 지원으로 파악됐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