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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조국 장관직 물러나야' 55.9% > '유지해야'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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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거취 조사서 '퇴진' 여론이 많아

중도층서 퇴진 65.2%·유지 44.2%

20·30대서는 퇴진·유지 의견 팽팽하게 엇갈려

조 장관 이날 2차 검찰개혁안 발표

이데일리

조국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검찰개혁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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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이 장관직 유지를 요구하는 여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4.4%p)에 따르면 조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55.9%로, ‘유지해야 한다’(40.5%)보다 15.4%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퇴진’ 응답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대전·세종·충청,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였다. 반면 ‘유지’ 응답은 광주·전라 지역과 40대, 진보층, 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이었다.

20대와 30대에서는 조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인식과 ‘유지해야 한다’는 인식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20대에서는 ‘퇴진’ 응답이 43.5%, ‘유지’ 응답이 49.5%로 나타났고, 30대에서는 ‘퇴진’ 응답이 53.2%, ‘유지’ 응답이 44.5%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퇴진 72.8%, 유지 22.4%)과 중도층(퇴진 65.2%, 유지 32.4%)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았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검찰 특수부 기능 축소, 법무부의 검찰 감찰 기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2차 검찰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전날(13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 개혁 고위 당정청협의에서 “검찰개혁의 방향과 시간이 정해졌지만 가야 할 길은 멀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을 봐야 한다”고 검찰 개혁 의지를 재차 다졌다.

조 장관 거취 관련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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