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피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 지원과 이재민들의 옷가지 등을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세탁과 건조가 동시에 가능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2대를 투입했다. 7t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로 구성돼 하루 평균 1000㎏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이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 오토큐로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수리를 위해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폐차 후 기아차 차량을 재구매시 최장 5일간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2017년 포항지진 등 국내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의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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