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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창립 60주년’ OCI, 기념식 생략하고 장애인 대상 따뜻한 '나눔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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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창립기념일 전후 60일간 장애인 대상 나눔경영

시각장애인마라톤 도우미 활동 및 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음악회

10월 초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OCI Dream도 본격 출범

이데일리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들과 봉사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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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은 OCI(010060)(대표 김택중)가 오는 11월 8일 창립기념일을 전후로 60일간 전사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OCI는 지난해부터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창립기념식을 대신해왔다.

‘우리 함께 꿈꿔요. 우리 함께 일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나눔 릴레이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그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OCI는 나눔활동 대상을 ‘장애인’으로 정하고,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한다.

‘장애인과의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나눔 릴레이의 시작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 활동이었다. OCI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 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VMK)과 인연을 맺고 시각장애인들의 동반주자로 달리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어 OCI의 창립연도인 1959년을 되새겨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1959개의 빵을 직접 구워 장애인 시설 60곳에 전달하는 ‘사랑의 빵 나눔’ 행사로 진행한다. 또 오는 11월 7일부터 한 달간 본사, 군산, 포항, 광양, 익산, 성남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장애인 생활시설과 지역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과 집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친다.

나눔 릴레이의 마지막은 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 음악회’로 마무리된다. 오는 12월 첫째 주 OCI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OCI Dream이 운영하는 건강식 레스토랑 ‘썬더버드(SUN THE BUD)’를 OCI 소공동 본사 1층에 오픈한다. 이어 12월 10일에는 OCI Dream 소속의 장애인 연주단 ‘드림 콰르텟’과 한국메세나협회 지원 단체의 소규모 공연으로 구성된 훈훈한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OCI Dream(대표 오창우)은 OCI가 100%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지난 8월 설립되었다. 사무지원, 사옥관리, 외식산업, 문화사업 등 총 4개 사업부문을 운영하며, 전체 직원의 약 30%를 장애인으로 고용한다. 특히 외식사업 부문은 외식전문기업 ‘SG다인힐’과 손잡고 건강식 레스토랑 ‘썬더버드(Sun the Bud)*’를 운영해나가며, 문화사업 부문에서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에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김택중 OCI 사장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OCI가 100년 기업을 목표로 더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나눔으로 창립의 의미를 되새겨 우리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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