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음향가전 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세계백화점이 주요 점포 생활매장에 영상·음향가전 존(zone) 확대에 속도를 낸다. 신혼부부 혼수품으로 프리미엄 음향가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가을 혼수 시즌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음향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1% 신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생활장르 전체 신장률(5.8%)의 8배를 웃돈다.
이 기간 연령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신혼부부의 평균 연령대인 20대가 25%, 30대가 38%로 나타나는 등 2030대 매출비중이 60%가 넘었다.
최근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가운데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고음질을 즐길 수 있어 음향가전 수요가 늘었다. '보스', '뱅앤올룹슨' 등 200만~300만원대 프리미엄 음향가전이 최근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신세계백화점도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주요점포에 음향·영상 가전매장을 별도로 구성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강남점에서는 생활전문관이 자리한 9층에 보스, 제너바, 골드문트 등 음향가전 브랜드를 따로 모아 고객들이 한곳에서 관련 상품들을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꾸몄다. 매장 옆에는 별도의 '청음실'을 만들어 고객들이 직접 음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센텀시티점도 지난 8월에 각 층에 흩어져있던 음향가전 브랜드들을 8층 생활층에 모아 영상·음향가전 존을 완성했고 대구신세계도 7층에 역시 별도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신규점포 및 기존 점포 리뉴얼에도 영상·음향가전 존 전략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안마의자, 스타일러 등과 달리 음향가전은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으면서도 인테리어 효과는 높아 신혼부부 사이에서 인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