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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증권은 1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향후 아티스트 활동 관련 불확실성 해소시 실적 추정치 상향을 동반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2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678억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주여 아티스트 그룹의 활동 부재와 저조한 콘서트 횟수로 3분기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4분기부터는 악동뮤지션 신규 앨범의 음원 차트 상위권 기록과 이달 위너의 아시아 투어 시작으로 실적이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에는 자회사인 YG PLUS(037270) 의 음악 서비스 매출 확대와 체질 개선으로 이익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불어 블랙핑크의 높은 글로벌 인지도가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아티스트 중 하나인 블랙핑크는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아이돌 그룹으로 꼽힌다”며 “경쟁사 대비 음반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특성상 현재 블랙핑크는 인지도 대비 수익화 정도가 크지는 않지만,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콘서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소속 아티스트 및 대주주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오는 11월 제대를 앞둔 빅뱅(승리 제외)의 컴백 여부와 신인 남자그룹 보석함의 데뷔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도 “지난 6개월간 진행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지난 9월 60억원의 추징금 부과로 마무리됐다. 향후 아티스트 활동 재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을 동반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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