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SK증권은 1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시장 매출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면세점 호조세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371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3% 늘어난 921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3분기 업황 호조를 보였던 면세 채널에서 국내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면세를 제외한 국내 채널의 경우 백화점, 아리따운이 각각 전년 대비 5.5%, 18.3% 감소하며 매출이 부진할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의 경우 헤라와 설화수는 30% 이상 고성장을 지속중이지만, 점포를 축소 중인 마몽드와 반대로 신규 출점중인 이니스프리는 모두 역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연구원은 “중국 현지 매출 부진이 지속 중이나 면세점 호조와 국내 비용 절감이 이를 단기적으로 상쇄시켜주는 모습”이라며 “다만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이 구조적인 문제임에 따라 단기간 내 중국 성장률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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