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GS리테일이 3분기에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향후에도 비용절감 등 유리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6000원으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4만700원이다.
허나래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424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884억원으로 컨센서스(898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편의점과 슈퍼마켓 사업부의 구매 시스템 통합으로 원가절감이 3월부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편의점 이익이 12%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슈퍼마켓은 이익이 감소하지만 기타부문 손실 축소로 해소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허 연구원은 "2014년부터 출점했던 편의점 점포들의 재계약 시점이 도래하며 편의점 업계 재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미 출점한 점포가 많고 전환 점포 외에도 신규 출점도 계속 이뤄지고 있어 업계 내 점유율 변화는 천천히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점포당 일 평균 매출이 업계 최고 수준이고 신선식품 투자가 많았던 GS리테일이 전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다소 부진한 기존점 매출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본부 임차로 출점했던 점포에 대한 감가상각이 끝나기 시작하는 2020년부터 비용감소로 이익 증가폭이 클 것"이라며 "기타부문 중 연간 120억원 손실을 기록한 지하철 6,7호선 운영사업이 10월에 종료된다. 사업정리 기간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는 손실이 해소되며 기타부문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편의점 사업의 펀더멘털에 기타부문 개선도 더해지는 GS리테일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4만6000원(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이익비율 22.5배 적용)을 유지한다. 유통 탑픽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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