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업계 최대 규모 투자 유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어니스트펀드가 시리즈B 투자에서 P2P금융 업계 최대 규모인 242억원을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니스트펀드 측에 따르면 P2P금융업계 단일 투자 라운드 최대 규모다. 누적 투자금 규모도 334억원으로 업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12월 122억원 규모의 첫 시리즈B 투자에 이어 120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총 242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이번 라운드에선 DS자산운용이 가장 큰 규모의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HB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 참여사들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DS자산운용은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캐피털(VC) 중 하나라고 어니스트펀드는 소개했다. 지난 2008년 창립 이래 200곳 이상의 전도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하면서 비상장 투자의 명가로 불려왔다.
직방, 마켓컬리, 와디즈 등 한국의 대표적인 예비 유니콘 기업들을 초기에 발굴하고 탄생시킨 투자사로 알려져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시드 32억원, 시리즈A 60억원, 시리즈B 242억원까지 총 334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부동산, 소상공인, 개인금융 부문을 아우르는 업계 1위 종합투자플랫폼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DS자산운용 투자 담당자는 "어니스트펀드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기술력과 전문성, 인재, 앞으로의 산업 비전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 P2P산업의 발전은 물론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차세대 선도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어니스트펀드가 P2P금융의 선두주자를 넘어 모바일 간편투자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개인부터 기업금융까지 아우르는 종합디지털금융사로 자리잡는 데 있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P2P 법제화와 모바일 간편투자 대중화 흐름에 맞춰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상품 개발, 인재 영입 등 산업을 키우면서, 동시에 투자 안정성 확보와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 2015년 설립 이래 매년 300% 이상 성장했다. P2P업계 최초로 신한은행과 투자금 신탁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취급 규정 발표 등 산업 표준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사진제공=어니스트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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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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