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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PNP플러스 대표 “코링크로부터 1원도 안 받아…조국과 관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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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성 PNP플러스 대표, 13일 국회서 기자간담회

“조범동 사업차 만났지만 조국과 관계 들은 기억 없다”

“특혜 있었나 따져봐 달라”…국감 출석은 억울함 피력

이데일리

PNP 플러스 서재성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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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조국 펀드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은 PNP플러스의 서재성 대표가 “지금까지 코링크PE(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원도 투자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코링크PE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로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가 실질적 대표로 알려졌다.

또 서 대표는 투자를 받기 위해 조씨와 수차례 접촉했던 사실은 인정했으나 조씨가 조 장관과 친인척 관계인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 소속 유민봉·이은권 의원실이 공동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PNP플러스가 주축인 컨소시엄은 코링크PE와 투자 약정을 맞은 뒤 서울 시하철 공공 와이파이(WIFI)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특혜 의혹이 일었다.

그는 “소위 조국 펀드라고 불리는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라는 가로등 업체로 10억5000만원이 넘어가고 그 돈이 다시 지하철 와아파이를 추진하는 PNP로 투자됐단 보도가 나왔다”며 “코링크PE로부터 1원 한 장 투자받지 않았다. 또 코링크PE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익성, WFM 등과도 돈거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코링크PE와 3차례 투자 논의를 진행했으나 모두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최초 5000만원을 투자 받았으나 1차 입찰에서 떨어진 후 다시 돌려줬고 이후에는 2차례 더 논의했으나 서로 조건이 맞지 않아 최종적으로 투자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범동씨가 조 장관과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주장했다. 서 대표는 “(조범동씨가 자신이 조 장관의 5촌 조카라고)그런 적은 없었다. 아마 흘러가면서 말했어도 제가 안받았을 것 같다 같긴 하다”고 말했다. 또 2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인 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로부터도 조 장관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여야가 국정감사에서 조국 관련 증인 채택문제로 실랑이를 하면서도 자신은 채택한 것은 서울시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여권 측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서 대표는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는 “서울시 등은 (PNP가)조국 관련된 업체이기 더 철저하게 업무처리를 했기 때문에 (PNP를 탈락시켰다고 주장하며)빠져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PNP가)손톱만큼이나 특혜가 있었나 아니면 끊임없이 피해를 봤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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