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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공격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미국은 인도주의적 위기 및 이슬람국가(IS) 재건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고한 반면, 유럽연합(EU) 국가들은 터키의 군사작전 중단을 촉구하는 등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15개 안보리 회원국들은 비공개 회의를 갖고 전날 시작된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지역 공격에 대해 논의했다. 전날 독일,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5개국의 요청에 의해 소집된 회의였다.
켈리 크래프트 미국 유엔대사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터키가 쿠르드족 민병대(YPG)에 대한 공격 과정에서 취약한 민간인들을 보호하지 않거나 IS에 대한 억제에 실패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가'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회의를 소집했던 EU 5개국은 공동 성명을 발표해 터키의 군사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최근의 시리아 북동부에서의 무장 적대행위는 그 지역 전체의 안정을 해치고 민간인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며, 난민 증가 등 이주를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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