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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일본 극우의 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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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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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의 탄생(서현섭 지음, 라의눈 펴냄)

갈수록 우경화하는 현재 일본을 제대로 알려면 일본이 뿌리내린 150년 전의 메이지 유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아베 신조 총리가 메이지 유신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기 때문. 책은 딱딱한 연대기적 서술 방식을 버리고 44개의 역사적 장면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푼다.(368쪽/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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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산다는 것(제임스 홀리스 지음, 더퀘스트 펴냄)

남성이라는 역할과 기대, 경쟁과 적개심, 자질과 역량은 남성에게 모두 압박이다. 남성은 이 모든 상황을 견디고 살아야할까.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자신의 영혼을 잠식한 어두운 신화를 이해하고 외롭고 겁에 질린 자기 마음속 상처에서 벗어나도록 저자는 8가지 비밀을 통해 해법을 제시한다.(300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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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한스 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무의식이 인간의 경제활동을 어떻게 조종할까’에 대한 해답을 내놓는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3가지 감정 시스템인 균형(안전에 대한 욕구), 자극(새로운 체험에 대한 욕구), 지배(권력에 대한 욕구)가 그 열쇠다. 이 욕구들이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서로 충돌, 타협, 결합하며 경제활동을 통제하거나 자극한다는 게 핵심.(420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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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현재의 탄생(엘리사베트 오스브링크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제2차 세계대전이 공식적으로 종식된 1947년, 세상은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자동소총 AK-47의 등장, CIA 창설, 빌리 할러데이의 마약 투약 혐의 등 모든 분야의 격변기가 시작된 셈이다. 저자는 “오늘 세계의 DNA가 태동한 시기는 1947년”이라며 “그로부터 70년 이상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지배할 힘들이 이 해에 처음 등장했다”고 말했다.(368쪽/1만6000원)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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