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위 의결…관련 통신요금 규제샌드박스 적용 추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는 10일 오후 광화문 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개최하고 '5G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고도화 전략은 정부가 5G 기반 스마트공장 실증을 추진한 뒤 그 결과를 중기부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1천개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까지 실시간 품질검사, 자율주행 물류이송, 생산설비 원격정비 등 5G 솔루션 실증을 마치고 5G 기반 산업용 단말기 프로토타입 200개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추경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5G 기반 봉제특화 로봇 솔루션의 실증도 완료할 예정이다.
5G 기반 차세대 클라우드 로봇(Brainless) 및 관련 핵심 부품, 경량 글라스 부품 및 시야각 확대 기술, 가상공간 구성을 위한 고수준 실감콘텐츠, 5G 기반 대규모 센서 구축에 필요한 IoT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등 5G 솔루션 고도화도 진행된다.
민간이 5G스마트공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정부가 직접 구축하고 제조데이터센터에도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5G스마트공장 등 제조분야의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AI 컴퓨팅 인프라도 구축한다.
5G 솔루션 구성도 [4차위 제공] |
효율적인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중기부, 산업부 스마트공장 보급 관련 사업을 묶어서 '패키지형' 지원이 이뤄진다.
이통사들이 5G 솔루션 보급 관련 통신요금제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현행 신고제 대신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5G 기반 로봇의 안전성·신뢰성 관련 표준개발,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스마트공장에 특화된 보안기술·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공장 현장에 적용한다.
장병규 4차위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5G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략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G 서비스의 핵심 분야인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이라며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의 특성을 가진 5G 통신망은 실시간 품질검사, 자율주행 물류이송, 생산시설 원격정비 등 스마트공장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므로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5G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일선 산업 현장에 5G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보급하고 이 솔루션의 해외 진출 등에도 매진해 우리나라 제조 분야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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