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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철우 경주세계엑스포 이사장 "경주엑스포도 즐기고 멋진 추억도 남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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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인터뷰를 통해 11일 개막하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재)경주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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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이철우 재단법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은 “11일부터 개최하는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최첨단 ICT를 접목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경주에서 엑스포도 즐기고 멋진 가을날의 추억도 남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인터뷰를 통해 다음 달 24일까지 개최하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행사 계획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이철우 지사와의 일문일답.

- 올해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일정과 개최 장소는.

“2019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기존 공원 내 시설을 단장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올해 행사가 이전 행사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의 경주엑스포는 대규모 문화 공연을 위주로 일정기간에 모든 프로그램이 집중되는 ‘단기 집중형’ 행사로 진행되어 행사기간 이후에는 볼 것이 없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로 언제나 찾아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구축해 힐링 테마파크로 거듭나는 기반으로 만들 방침이다.”

- 올해는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는 1998년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를 첫 시작으로 22년간 찬란했던 고대 신라문화를 근간으로 신라와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연결하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써왔다. 올해 는 지난 22년간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그 위에 지속 가능한 문화콘텐츠를 입혀내는 과정이 될 에정이다.”

- 올해 빅4 킬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이번 행사는 ‘빅 4 킬러 콘텐츠’로 불리는 4가지 주요 콘텐츠가 이끌어 간다. 먼저, ‘신라 천년, 미래 천년’은 경주엑스포를 넘어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주타워에서 펼쳐지는 콘텐츠로 타워 맨 꼭대기 전망 층을 전면 리모델링해 동서남북 네 방향 전면 유리에 적용되는 ‘컨버전스 타임 트립’ 기술이 30분에 한 번씩 8세기 융성한 신라왕경의 모습을 구현해 낸다. 마치 13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황홀한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다음 ‘찬란한 빛의 신라’- 타임리스 미디어 아트(Timeless Media Art)는 천마총 금관과 첨성대, 석굴암 등 찬란한 신라의 유산을 입체 영상 기술로 재해석해 구현해낸다. 화려한 영상미가 환상의 세계로 연출해 관람객에게 ‘인생 전시’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라를 담은 별’- 루미나 나이트 워크(Lumina Night Walk)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콘텐츠로 그동안 공원 내 유휴부지였던 화랑 숲을 최초로 개발해 2㎞ 길이의 테마가 있는 숲길로 조성해 낮에는 국내 최초로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 길’로 운영되며 야간에는 최첨단 디지털 아트가 만들어내는 신화와 전설의 세계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그동안 경주엑스포 만의 자랑이었던 ‘플라잉’ 공연은 한 단계 더 진화한 퍼포먼스로 무장해 상설 무대 공연으로는 최초로 로봇팔과 3D 홀로그램을 도입한다.“

- 입장제도는 어떤 점이 변했는지.

“지금까지 엑스포 공원의 입장은 무료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행사부터는 입구에 종합안내센터가 신설돼 이곳을 통해 여러 콘텐츠에 대해 소개를 들을 수 있다. 기본 입장료를 내고 공원 안으로 들어 오면 그동안 유료였던 전시관 일부를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예매를 통한 할인제도와 인터넷 사전 예매를통해 일부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 회원권 제도도 도입해 연간 입장하는 관람객에게는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9경주엑스포 행사 준비과정은 어떠했나.

“콘텐츠를 운영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했. 일부 콘텐츠는 대부분의 장비가 설치돼 리허설에 돌입했고 각 콘텐츠 별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몰두했다.”

- 이번 엑스포를 통한 기대효과는.

“그동안 경주엑스포는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교류를 통한 문화·예술적 가치를 확산하는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 올해 2019 경주엑스포는 이런 기존의 가치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지금까지 쌓아놓은 문화자산과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차원의 문화 콘텐츠 산업을 창출해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최근 일본과 무역 갈등으로 일본 여행이 줄었다. 기존 일본 여행객을 국내로 흡수할 절호의 기회일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계획은.

“국내 관광을 준비하는 여행객의 이목을 끄는 확실한 여행 콘텐츠인 4대 킬러 콘텐츠를 중심으로 국내 최초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인생 전시’, ‘사진 성지’ 등으로 자리하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7~8월 진행된 사전?연계행사 ‘여름 Pool축제’에서 해외여행 대신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국내여행 덤 이벤트’가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만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적용할 방침이다.

-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당일 관광이 아닌 숙박 여행 코스 개발이 중요할 것 같다. 여행자들을 여러 날 동안 붙잡을 전략이 있는지.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경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야간 관광프로그램인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은 관광객들을 오랜 시간 지역 내에 머물게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경주지역 호텔, 테마파크, 영화관 등과 입장료 상호 할인 등 제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은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갖고 있는 ‘스토리’를 잘 이용해 ‘텔링’ 하며 ‘관광 경북’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 경주와 안동, 포항 등 경북도만의 특색을 가진 관광 자원들을 연계하는 구상이 있는지.

“지금까지의 경북지역의 관광은 문화관광으로 대표됐다. 전국 문화재의 20%가 밀집해 있고 경주 보문, 울진 백암, 문경의 관광특구가 있다. 그 가운데 최근 경북도 4번째로 포항 영일만이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풍성한 지역 관광자원의 연계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출범시키며 관광객 유치와 다양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관광자원 활용 방안 모색, 홍보, 마케팅 등 역량 강화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축제 품앗이’를 도입하며 ‘우리부터 먼저 움직이자’는 방침 아래 지역 내 시?군에서 개최되는 관광과 축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아울러 23개 시·군이 출연해 조성한 100억원의 관광기금을 2028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려 지역 관광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맞춤형 관광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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