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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오전시황]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2,02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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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둔 10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해 2,02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55포인트(1.35%) 내린 2,018.7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2포인트(0.79%) 내린 2,030.1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1억원, 기관은 1,59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8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간 밤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97포인트(0.70%) 상승한 26,346.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4포인트(0.91%) 오른 2,919.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9.96포인트(1.02%) 상승한 7,903.74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1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하루로 끝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 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 증시도 야간 선물에서는 1%정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23%), SK하이닉스(000660)(-2.97%), 현대차(005380)(-2.7%), NAVER(035420)(-0.65%), 셀트리온(068270)(-0.83%), 현대모비스(012330)(-2.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2%), LG생활건강(051900)(-2.50%), 신한지주(055550)(-1.81%), LG화학(051910)(-0.51%) 모두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3%) 내린 633.5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23%) 내린 633.96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76억원, 기관이 35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96억원을 순매수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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