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8%p 하락한 37.5%로 집계됐다. 한국당 지지도는 0.9%p 오른 3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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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2주 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지도가 3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2.5%p) 내인 3.4%p까지 좁혔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20대·30대,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지역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호남·TK,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와 검찰개혁 문제를 두고 매주 광화문·서초 등지에서 열리는 집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진보층(66.3%→68.5%), 한국당은 보수층(64.4%→67.8%) 등에서 지지도가 오르는 등 각각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층 지지도는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처음으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섰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30.9%, 한국당 지지도는 3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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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0.4%p 내린 4.5%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1.5%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멈췄다.
이어 기타 정당은 0.2%p 내린 1.9%였고,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2.5%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4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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