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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군사 작전 개시"...트럼프 "작전 지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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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군의 시리아 북부 군사 작전이 전격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지지하지 않으며, 시리아 주둔 미군에도 작전에 개입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윗 글을 통해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테러 통로의 형성을 막고,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터키군 F-16 전투기가 출격해 쿠르드족이 장악한 '라스 알 아인'을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르드족 시리아민주군 측은 터키 전투기가 민간 지역을 공습해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족 주민 / 시리아 북동부 거주 : 우리는 터키의 공격에 대비해 왔고, 유엔과 국제기구에 우리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을 멈추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사실 터키의 군사 작전 개시는 미군 철수가 도화선이 됐다는 게 중론입니다.

지난 6일 백악관이 돌연 "터키가 군사작전을 추진할 것이며, 미국은 그 작전에 지원도 개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미군 철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 미군에 이번 군사 작전에 관여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폭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쿠르드 민병대가 터키 공군의 공습 이후 미군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무위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실제 터키가 군사작전을 개시하자 미국은 이 공격을 지지하지 않으며, 미국은 터키에 이런 작전이 나쁜 생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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