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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홍준표 "정경심 영장 기각하면 文정권, 수습하기 힘든 혼란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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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 영장도 기각 시킨다면 "국민적 분노로 문정권은 수습하기 어려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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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은 깔봐도 될지 모르나 국민을 무시하면 정권은 바로 무너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야누스의 얼굴을 한 조국 하나로 나라를 더이상 혼란에 빠지게 하지 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그간 15명의 장관을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해도 야당에게는 별다른 수단이 없었고 여론의 저항도 없었으니 이번에도 그냥 흐지부지 넘어갈 줄 알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검찰이 조국을 그렇게 샅샅히 수사할 줄은 몰랐을 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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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내가 조국에게는 나대면 칼 맞는다, 문 대통령에게는 조국 임명을 강행하면 바로 레임덕으로 가고 정권은 망하는 길로 간다고 미리 경고 한바 있었다"며 "정치 24년을 하면서 정권의 붕괴 과정을 수차례 보아 온 나로서는 조국 임명 여부가 문정권의 분수령으로 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사태는 절대로 그냥 넘어 가지 않는다"라며 사퇴, 혹은 해임만이 답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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