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까워진 북러관계 고려한 듯…담화 내용은 소개 안해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 동지는 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의례 방문하여온 미하일 세슬라빈스키 러시아 출판·대중공보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주요 언론사 대표단을 만나 담화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담화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북한 정권 2인자인 최 제1부위원장이 방북 중인 외국 언론사 간부들을 직접 만난 것은 이례적이어서, 지난 4월 북러정상회담 이후 가까워진 양국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언론사 대표단은 북한 측과의 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평양을 실무 방문했다.
대표단은 도착 당일 조영삼 외무성 보도국장과 면담했으며, 조 국장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이어지는 러시아와 서방 간 대립 국면에서 러시아의 대서방 강경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의정보고하는 최룡해 |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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