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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에서는 오는 26일(토요일)에 해녀유산 답사 프로그램'해녀를 따라 걷다'를 운영한다.
'해녀를 따라 걷다'는 불턱*, 해신당* 등 해녀문화 유산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구좌읍 하도리에 조성된 숨비소리길에서 진행된다.
숨비소리길은 해녀박물관에서 하도리 해안가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로, 길 곳곳에서 해녀들의 손길이 묻은 밭담, 해신당, 불턱 등을 보며 해녀들의 거친 삶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답사 코스는 숨비소리길 중 일부로 해녀박물관에서 부터 갯것 할망당, 해녀탈의장, 불턱(생이덕모진다리보시코지), 별방진을 거쳐 다시 해녀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순서이다.
제주도는 8일 부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18일까지 해녀박물관 홈페이지와 유선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일반인, 학생,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등 총 30명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상반기 프로그램에서는 총 35명이 해녀박물관을 출발하여 별방진까지 해녀들이 밭길로, 바닷길로 나아가기 위해 누비던 길을 걸으면서 해녀유산에 대해서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들이 거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오가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들이 남긴 문화유산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뜻깊은 행사 "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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