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대구외국인사무소 ‘이민자 멘토와의 대화’ 진행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지난 5일 영남대 국제교류센터에서 함께 진행한 ‘사회통합프로그램 이민자 멘토와의 대화’ 참석자들(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지난 5일 영남대 국제교류센터에서 함께 진행한 ‘사회통합프로그램 이민자 멘토와의 대화’ 참석자들(사진=영남대학교)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지난 5일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소장 이미향)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영남대 국제교류센터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이민자 멘토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 개발 회사를 창업해 한국에 정착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허지무하메도브 잠시딘(Khodjimukhamedov Jamshiddin) 씨가 멘토로 나서 '창업'을 주제로 자신의 한국생활 정착기를 전했다.

잠시딘 씨는 한국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지난 2014년 영남대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올해는 세계인의 날 행사에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모범이민자상을 받기도 했다.

또 잠시딘 씨는 2년 전 법무부가 주최한 한국발명진흥회(KIPA) 외국인발명창업대전 '은상'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강의에서 잠시딘 씨는 "한국의 제도를 공부하고 활용한 자신처럼 이민자들이 한국사회를 잘 알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1부 멘토의 한국생활 적응기에 이어 2부에서는 한국어 공부 방법, 한국에서 힘들었던 점,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주제로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행사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수강생을 비롯해 이민자 사회통합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민자 멘토 교육으로는 대구경북에서 처음 열린 행사였다. 다음달에는 구미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 과정을 운영하며 외국인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10년째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경북1거점기관이다.

지난 2년간 경북 경산의 호산대대구가톨릭대영남신학대, 포항의 포항시외국인센터(오천)코이노니아(죽도동), 영덕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다음달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지정 재신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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