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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LG화학, GM과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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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G화학 기술연구원에 전시된 전기차 배터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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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LG화학과 GM(제너럴모터스)의 배터리 합작사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9일 배터리업계와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미국 GM과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50대50 지분 출자로 GM공장이 위치한 오하이오주에 공장을 짓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지난 2009년부터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GM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면서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

LG화학은 2012년부 미시간주 홀랜드에 첫 번째 배터리공장을 지어 가동하고 있다. GM과 합작이 성사된다면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공장이 된다. 미국은 중국에 이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하나로 수요는 충분하다.

GM은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협상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공장 문을 닫는 대신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일부 인력을 흡수한다는 것이다.

LG화학은 기술유출 등의 문제로 경쟁사에 비해 JV(조인트벤처) 등 합작법인 설립에 소극적이었지만 최근 중국 지리차와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기준 35GWh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내년 11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배터리 합작사 설립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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