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린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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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일왕 공식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단시간 회담을 하는 방안이 검토 중에 있다고 9일 NHK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날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 "아베 총리가 이번 즉위 행사에 참석하는 50여개 나라 주요 인사들과 회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일왕 즉위식에 참석할 한국 정부 대표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선 이 총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7일 교도(共同)통신은 "한국 측이 이 총리를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나 국무총리실 측은 "현재 결정된 것은 없으며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왕 즉위식엔 200여개 국 및 국제기구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즉위식 전후로 50여개 국의 주요 인사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해외 왕실 관계자로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벨기에와 스페인 국왕 등이 참석하고,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로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시진국 중국 국가주석의 '복심'이라 일컬어지는 왕치산 국가부주석으로 확정됐다. 미국에서는 당초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이 사절단을 이끌고 방문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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