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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사가 업무 태만으로 신생아를 죽음으로 내몬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카자흐스탄 의사 쿠아니쉬 나이산배브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이산배브는 최근 한 산모가 낳은 아이가 사산했다고 판단하고 사망 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이내 다리를 움직이며 살아있다는 신호를 보였습니다.
이를 발견한 다른 의료진은 다급히 이 사실을 알렸지만, 나이산배브는 응급처치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영안실 냉동고로 가져가라"고 지시해 결국 사망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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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은 뜻밖에도 경찰이 나이산배브의 뇌물 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의료 과실을 숨기고 호화로운 해외 휴가를 얻기 위해 나이산배브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휴대폰 통화내용을 확인하면서 나이산배브가 고의로 아이를 살해한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나이산배브는 "아이가 죽은 것으로 서류 처리를 끝내서 그걸 다시 수정하는 게 귀찮았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산배브는 뇌물 수수 혐의와 살인 혐의로 구금되어 조사받고 있으며, 동료 의사도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조도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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