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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한글날 '광화문 집회' 세종대로 일대 통제에 인파 몰려들어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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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일대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 2차 ‘文대통령 하야’ 범국민 투쟁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집회 참여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연호 하고 있다.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장관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정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세종무화회관 앞 세종로소공원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투쟁본부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총괄대표, 이재오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날 개천절인 3일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집회다. 개천절 집회 당시 당 차원의 집회를 진행한 자유한국당은 12일 예정된 집회를 취소하고 의원 및 당원의 한글날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김진태 의원 등이 개인 자격으로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준표 전 대표 등 야권 인사와 한국당 의원들도 개인 자격으로 참여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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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12시를 기점으로 세종대로를 기점으로 많은 인파가 집회에 몰려드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조국OUT’, ‘조국 감옥’, ‘조국 구속’, ‘조국 사퇴’,‘문재인 하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과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결의를 다졌다. 일부는 ”문재인은 하야하고 조국을 구속하라”와 같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세종 대로를 기점으로 신문로 일대에는 집회 참여자들이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전세 버스가 줄을 지어 도열 했으며 서울 시청역을 중심으로 인파가 계속해서 광화문 광장 방향으로 몰려드는 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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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및 조국 법무장관 규탄 대회‘에서 집회 참여자들이 길 위에 놓여진 ‘조국 OUT‘팻말을 잡아 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로한 경찰 신고 인원은 2만5000명이다. 주최 측은 개천절 집회(주최 측 추산 300만명)보다 적은 100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화문 집회를 마친 뒤 각 단체별로 청와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시위 장소 곳곳에는 참여 시민단체들이 공개 무대를 열고 조 장관과 문 정부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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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집회로 서울 광화문 북단서부터 서울광장까지 1.3㎞ 구간의 왕복 11~12개 차로를 통제 했다. 이로 인해 세종대로, 사직로, 효자로, 자하문로 등 도심 주요 도로 대부분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도 오전 11시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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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일파만파’가 9일 정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5번 출구 방향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 공산화 저지운동 및 조국 사퇴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일파만파’는 경찰에 5000명의 집회인원을 했는데, 이들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 공산화 저지운동 및 조국 사퇴 촉구 집회’를 진행한다. 이후 범국민투쟁본부 집회에 합류한다. ‘국민혁명위원회’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VIP 퇴진 전국투어 출정식 결과 보고회’를 연다. 집회인원은 500명으로 예상된다.





오후 4시에는 우리공화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본부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 장관 구속과 문재인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특별 기자회견과 집회를 가진다. 기자회견에는 우리공화당원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는 오후 7시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법무부장관 임명 규탄 야간문화제’를 개최한다. 총 200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사진=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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