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의 팜바르 댐 인근에서 갓 결혼한 신부 등 가족 4명이 셀카를 찍으려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숨진 이들을 포함한 가족 6명은 물 깊이가 허리 정도인 저수지에 들어가 손을 잡고 이른바 셀카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다른 이들도 함께 물에 휩쓸려 들어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당시 물이 불어나던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신랑은 여동생 한 명을 구하며 살았지만, 신부를 포함한 4명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신부는 신랑의 가족들과 팜바르 댐을 찾았는데 팜바르 댐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으로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경찰은 시신 4구를 모두 찾아냈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입니다.
인도는 이처럼 위험한 곳에서 셀카를 찍다가 숨지는 사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2011∼2017년 사이에 발생한 전 세계 셀카 관련 사망사고 259건 가운데 절반이 인도에서 일어났습니다.
지난 5월에도 북부 하리아나주 철길 위에서 셀피를 찍던 10대 3명이 기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호선 기자(netcruise@sbs.co.kr)
▶ [SBS D포럼] 10.31 DDP : 참가신청 바로가기
▶ [마부작침] '부부 살인' 리포트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