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 내 수문 원격조작 선도사업 추진,
연내 10곳 이상 선정해 내년 1월부터 추진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개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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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가 하천에 있는 수문을 원격 조작하고, 하천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뒤 연말까지 10곳 이상의 기초지자체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기초 지자체에는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수문 자동화 설비 도입, CCTV 및 자동 수위계 설치, 수문과 상황실간 통신연결 등 사업 예산과 향후 유지관리비전액을 국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배수시설 운영방식은 마을 이장 등 인근 지역주민을 민간 수문관리인으로 임명해 이들이 직접 현장에서 조작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수문관리인의 고령화와 전문성 부족으로 문제가 있어왔다. 특히 야간이나 기상악화 시 현장출동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토부는 신속한 수문 조작과 체계적인 수문 운영,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방지 등의 다양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순재 국토부 하천계획과장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국가하천 내 4천여 개의 배수시설을 모두 원격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홍수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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