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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개발사에서 서비스업체로 발돋움”…썸에이지 이달 신작 추가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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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비스 게임 2종 추가

"개발도 병행..다작 라인업 준비"

이데일리

치우 신시에 이는 바람. 썸에이지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썸에이지(208640)가 잇단 신작 게임 출시로 퍼블리싱(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개발에 서비스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체질개선을 하는 동시에 수익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9일 썸에이지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무협 판타지 장르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1종을 이달 중 서비스한다. 이후에는 현재 CBT(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인 2차원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 ‘하트인걸’을 연내 서비스할 계획이다.

썸에이지는 그동안 네시삼십삼분(4:33)의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로서 자체 개발에 주로 몰두해왔다.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대표를 필두로 지난 2014년 ‘영웅 포 카카오(for kakao)’를 히트시켰고, 이후 ‘인터플래닛’·‘DC언체인드’·‘고스트버스터즈 월드’ 등 해외를 겨냥한 모바일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개발사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백승훈 대표가 지난해 9월 썸에이지 산하에 개발 자회사 로얄크로우를 따로 설립해 이동하고, 이후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 등에서 마케팅 및 사업 총괄을 역임했던 박홍서 대표가 단독체제로 썸에이지를 이끌면서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올 상반기에 ‘8클래스 마법사의 회귀’, ‘치우 신시에 이는 바람’을 정식 출시했고, 하반기 하트인걸과 MMORPG 1종을 더해 총 4종의 게임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사이 사이보그 헌터(가제)·모바일 슈팅게임 1종·전략 RPG 1종 등 거론됐던 게임들의 경우에는 서비스 계약이 보류됐거나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서비스한 신작들의 성적이 저조했던 만큼 하반기에는 흥행 과제가 남아 있다.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썸에이지 대표직에서 사임한 백승훈 대표도 로얄크로우에서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거쳐 총 13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백 대표는 PC온라인 FPS(1인칭슈팅) 1종과 데카론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1종을 제작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개발과 서비스를 동시에 병행해 다작의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며 “특히 퍼블리셔(서비스업체)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장기적으로 호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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