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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아시아 11개국 트레일 관계자 및 보행 전문가 부산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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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아시아와 동행 그리고 평화'…ATC부산 11~13일 개최

벡스코·누리마루·갈맷길 일원서 열려…부산 보행문화 소개

뉴스1

2019 아시아걷기총회 포스터 (부산시 제공) 2019.10.9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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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와 누리마루APEC하우스, 갈맷길 일원에서 ‘길, 아시아와의 동행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2019 아시아걷기총회(Asia Trails Conference, ATC) 부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사)걷고싶은부산이 주최하고, 2019 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ATC) 부산 집행위원회와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ATN)가 주관하며 11개국 34개 단체와 부산시민 등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가 아시아 지역 여러 ‘트레일 단체’ 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모여 아시아 차원에서 걷기운동과 걷는 문화 발전을 위해 협의하고 연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Δ개막식 Δ강연 및 토크쇼 Δ야경투어 Δ아시아워킹페스티벌 Δ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총회 Δ템플스테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11일 벡스코 컨벤션홀 205호에서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는 Δ서명숙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의장-'함께 걷는 아시아, 길 위의 평화' Δ신정일 우리땅걷기 대표-'동해안 대트레일을 열자-오륙도에서 두만강 녹둔도까지' 발표가 있다.

이어 이범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 고영삼 동명대 교수, 정지혜 제주올레 팀장, 쉥신챠우 대만 천리트레일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토크쇼가 진행된다.

12일 같은 장소에서 Δ정숙자 마카오의대 교수-‘걷기와 뇌건강’ Δ고경수 인제의대 교수-‘걷기와 당뇨병’ 등 기조강연과 정숙자, 고경수 교수와 장은화 서울의대 교수, 김나리 인제의대 교수가 패널로 출연하는 메디컬 토크쇼가 열린다.

행사 이튿날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워킹페스티벌에는 부산 시민을 비롯한 전국의 걷기 동호인들과 한국걷는길연합회,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ATN) 회원 및 관계자 등이 참여해 갈맷길 대표 코스 2곳과 추천코스 6곳을 직접 체험한다.

시민참여 행사인 아시아워킹페스티벌은 12일 오전 9시 제11회 갈맷길 축제와 제36회 오륙도 사랑걷기 축제와 연계해, 13일에는 오전 9시에 제27회 영도다리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추천코스 6곳은 관광코스(서구), 노을코스(사하구), 명상코스(부산진구), 설렘코스(금정구), 역사코스(동래구), 힐링코스(해운대구) 등으로 부산 갈맷길의 특색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갈맷길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사람중심 보행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동시에 부산발 보행문화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길에 대한 비전과 희망도 제시하고, 특별 프로그램으로 야경 투어와 달빛 비어가든, 템플스테이, 전시 등도 함께 진행한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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