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한국, 서태평양 지역 '보건 현안' 논의 주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복지부 서태평양 지역총회서 1년간 의장국 수임

박능후 장관, 복지부 장관 중 처음으로 의장활동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서태평양 지역 보건 현안 논의를 한국이 주도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되는 ‘제70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1년간 의장국을 수임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총회는 서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보건 관련 회의로 37개 지역 회원국 보건부 장차관급이 참석하며, WHO 서태평양지역 보건사업을 기획, 실행, 평가하며 국가 간 협력 증진을 도모한다.

한국 수석대표인 박능후 장관은 이번 지역총회부터 차기 지역총회 개최 시까지 역대 우리나라 장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의장 활동을 한다.

박능후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지역총회에서 지역 내 금연정책, 고령화와 건강, 보건 안보, 감염성 질환 등 그동안 서태평양지역에서 추진한 보건의료 사업의 실적과 향후 추진 방안, 사업계획·예산을 검토해 확정했다.

또한 내년 지역총회 의제로 ‘의약품 정책 및 거버넌스’ 등이 논의됨을 알리고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통해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역총회 기간 중 새로운 WHO 집행이사국(1개국)을 내정하는 비공개회의도 개최된다. 이번 WHO 집행이사국 진출에는 우리나라, 말레이시아, 몽골 총 3개국이 의사를 표명했다.

박능후 장관은 “한국의 지역총회 의장국 수임은 서태평양지역 내 여러 보건 문제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한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PRO)와 각 국의 관심과 기대가 높음을 의미한다”며 “WPRO를 비롯한 WHO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여, 앞으로도 한국이 서태평양지역 보건 현안에 대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