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73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주시경 선생께서는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고 지적했다"며 "온 겨레가 한글로 한 덩이가 되도록 더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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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사회에는 거칠고 어지러운 말과 글을 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며 "곱고 가지런한 말과 글을 쓰자는 운동이 끊이지 않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위해 남북이 다시 마음을 모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칠고 어지러운 말과 글을 줄이면서 곱고 가지런한 말과 글을 늘리도록, 언론과 학계와 정부가 더 노력하기를 제안 한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한글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에는 약 3000개 민족이 7000개 언어를 쓰지만 인류가 쓰는 글자는 28가지만 남았다"며 "정부는 우리말과 한글을 세계에 더 확산하기 위해 세종학당을 2022년까지 220곳으로 늘리고 외국 대학의 한국어 학과와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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