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상임이사국인 영국, 프랑스와 비상임이사국 독일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앞서 이들 3개국은 지난 8월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두차례 긴급회의를 주도하고 3개국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비상임이사국 벨기에·폴란드, 차기 이사국인 에스토니아까지 공동성명에 동참했다.
이들 유럽지역 유엔대사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실질적인 조치와 북미 협상 재개, 충실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프랑스 대사가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은 “이번 발사에 대한 공동의 깊은 우려 속에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도발적인 행동을 규탄하는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한다”면서 “이는 명백하게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비에르 대사는 “안보리가 제재 결의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대해서는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구체적인 조처를 하고, 미국과의 의미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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