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은 어제(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2차 조사 사흘 만에 다시 부른 것입니다. 오전 9시쯤 검찰에 출석한 정 교수는 12시간 뒤인 밤 9시쯤 검찰 청사를 떠났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9시쯤 정경심 교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3일과 5일 조사에 이은 세 번째 검찰 조사입니다.
이번에도 정 교수가 검찰청에 들어가거나 나오는 모습은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의 비공개 소환 방침에 따라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정 교수는 검찰 조사와 조서 열람을 다 마치고 출석 후 12시간이 지난 밤 9시쯤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의혹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공소장이 공개됐는데, 정 교수가 조씨가 운영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지분 일부를 동생 정모 씨의 이름으로 차명투자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 전지 기업으로부터 받은 고문료 1400만 원의 성격도 따져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지시로 조 장관 자택과 정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 씨의 전 근무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정 교수의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한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채승기 기자 ,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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