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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임금 못 받은 근로자 23.4만명…올해 체불 1조70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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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0인 미만 영세기업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이 8월 기준 83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접수한 임금체불은 총 15만4087건이다. 이 중 13만2907건은 30인 미만 사업체로 전체 86.25%에 달했다. 임금을 못 받은 근로자는 총 23만4406명, 총 체불금액은 1조1546억원이다. 못 받은 금액이 1인당 400만원인 셈이다. 이 가운데 79.6%에 해당하는 18만6628명은 30인 미만 기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권 의원은 "정부 자원의 대책은 사후적"이라며 "임금체불의 대부분이 영세기업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예방을 위해 영세기업에 대한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나서야 한다"며 "중기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대성 기자 bigsta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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